원더랜드(wanderland)설정

몇십년 후의 미래. 지하국에 세워진 거대한 도시로, 님비현상이 일어날 만한 건 죄다 이 도시에 몰아넣었다. 발전소, 장애인시설, 교정시설, 노숙자쉼터, 군사시설, 장제시설, (주로 위험한 걸 연구하는) 연구소 등이 있다.

발전소가 많아 도시와 연결된 지하 케이블에 전기를 공급한다.이 도시는 지하 케이블을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지하국에서도 쫓겨서 이리저리 떠돌아다닌다.

노숙자, 장애인, 부랑자, 왕따, 자유를 중시하는 예술가들과 공돌이, 지하국 대적, 교정시설 출소자 등이 이 도시 구성원의 대부분이다. 또한 그들을 후원하는 단체, 교화를 위해 포교하는 각종 종교단체도 있다. 생각보다 무법지대는 아닌 게, 이 곳은 교정시설 관련자가 치안을 보조하므로, 낙서 같이 가벼운 게 아닌 한 범죄는 잘 단속된다.

노숙 단속이 없기 때문에 노숙자들은 대부분 원더랜드에수 노숙하거나, 이 도시의 시설에서 일하고 숙식을 제공받는다.

지하국 대적은 지하국 원주민 중 일부로, 지하국에 이 도시가 들어서자 이 도시에서 반란을 꾀한다. 그러나 이 도시엔 군사시설도 많이 있어 충돌이 잦다.

공돌이들은 정부가 기획한 연구단지에 살고, 예술가들은 스스로 만든 마을에 산다. 하지만 도시 전체가 그라피티 투성이다.

의외로 원더랜드에 출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 도시 구성원의 대부분은 사회의 대우 때문에 도시를 나가지 않는다.

(이 문단은 소련의 도시 재건축 방식에서 모티브)
주택은 대부분 소형 단독 주택으로, 도시 잔체에 깔린 전자석을 통해 위아래 포함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집을 원격조종해 강제로 옮기기도 한다.
집의 문과 창문은 자동화되어 있어 가택연금되거나 판데믹 등으로 외출금지령이 내리면 원격조종에 의해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