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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2.31 22:59)
찰랑찰랑 울리는 종소리
산타 썰매타고 날아가면
두근대는 마음으로 여는 상자속에
선물처럼 넌 꼭 찾아와
떠나버린 지난해가 아쉬워
한참을 너에게 등돌리다
눈보라와 함께 계절이 돌아가면
어느새 난 널 마주봐
어색한 네 손을 잡고 걸었던
벚꽃잎 흩날리던 그 길도
빨간 잎 쌓이고 눈이 쌓여서
어느새 또 선물이 놓였어
노란 조명들 우리를 비추고
사람들은 새해를 기다리는데
인파 속에서 손을 놓치고 멀어져가는
너를 꼭 보내야만 하는 거니
시곗바늘이 다 돌고
종이 온세상에 울리면
너는 흘러가는 시간을 타고
어쩔 수 없이 넌 꼭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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