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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강산이 바뀌는 시대
난 이대로 낡아 낡아
철 지난 최신형 장비를 쥔 채
난 이대로 늙어 늙어
고물더미에서 눈을 감겠지
다들 어디를 급하게 가는데
바람 되어 쓸려서 해메다
나비처럼 앉으면 스러져 가는데
나는 왜 그댈 받칠 수도 없나
태엽이 꺼져가는 시계처럼
나는 고여 고여만 가는데
새 것 없는 새로운 고민에
새록새록 새치만 세 가네
달이 진 밤에 새벽을 끌어와
아침해를 밀어다 놓고서
삭아진 샛별은 한걸음 물러나
단말마도 묻혀 스러지는 날까지
(하이라이트)
나는 계속 불러 불러 가리라
언젠가 그대를 찾아갈 때까지
나는 계속 굴러 굴러 가리라
이몸이 늙어서 쓰러질 때까지
나는 계속 흘러 흘러 가리라
이 몸이 말라서 쓰러질 때까지
나는 계속 굴러 굴러 가리라
이몸이 늙어서 쓰러질 때까지
나는 계속 흘러 흘러 가리라
이 몸이 말라서 쓰러질 때까지...
(반복되며 페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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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세카이에서 카나데의 아버지가 쓰러지기 전에 지은 곡 컨셉입니다. 80년대 가요를 염두에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