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자소서

•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시오(성격, 성장과정)
  학창시절부터 선생님들께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이란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지루한 일도 묘한 재미를 느껴서 오래 걸리더라도 끝까지 성실하게 하는 거북이 같은 사람입니다. 어릴 적 콩을 까는데 다른 아이들은 도망갔는데도 제가 한 바구니를 다 까서 어머니가 대견해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흥미가 생기면 더욱 열정을 다해서, 한번은 인형 만드는 데 꽂혀 3일 내내 새벽까지 어둠 속에서 바느질을 한 적 있습니다. 넘어지고 있을 때도 어떻게 일어날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만큼, 실용적인 해결법을 먼저 추구합니다. 잘못된 점은 사소한 것이라도 즉시 시정해야 나중에 큰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고 편해진다고 생각하므로, 인지하는 대로 고치는 편입니다. 평소에도 간판이 쓰러져 있으면 사고가 날 것 같아서 세워두고, 간혹 길의 쓰레기를 치우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해사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화물의 선적부터 인도되기까지, 해상운송의 일련의 과정을 배우며 각종 관련 법령과 국제조약을 배웠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개근하였고, 쉬는 시간과 자습 시간에도 항상 차분하고 성실한 모습을 잘 보여줘 자기주도학습 모범상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독서를 좋아하였고 주로 읽는 책은 철학과 심리학이지만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즐겼습니다. 중학생 때는 미화부에서 늦게 끝나도 구석까지 청소하고, 분리수거도 일일이 재확인하고 버려서 꼼꼼하단 평을 듣곤 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학습장애가 있었는데, 그 친구랑 어울리다가 학습장애 학생을 지원하는 교실에서 도우미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 학생들은 성적이 낮다는 걸 빼면 대인관계상 큰 문제가 없이 유쾌했습니다. 같이 활동하며 재밌게 놀았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중학교 때 학습장애 학우들을 돕던 경험을 살려, 2022년 여름, 지적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래프팅 행사를 보조하고 안전을 관리하는 봉사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 중학교 때 백일장에서 산문 분야에서 수상한 적 있습니다. 지금도 취미로 글을 쓰고 있으며 간혹 제가 쓴 작사본이나 소설을 누군가가 실제 곡이나 만화 등으로 만들어 주면 뿌듯합니다.
• 지원한 동기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시오
  중학교 때부터 국어교사를 희망하였습니다. 학문을 섭렵하여 진리를 탐구하고 지혜를 가꾸는 것이 저의 주요한 목표 중 하나이고, 지혜의 싹을 퍼트려 각자의 생각이 자라는 것이 인류 발전의 비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교사가 아니더라도 교육현장에서 사람들을 돕는다면 상술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시간표부터 시작해서 많은 것을 처음으로 학생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학생에게는 안내와 민원 처리 등 행정이 정확하고 적극적이어야 학생이 자신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놓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호남대학교는 입학 전부터 졸업까지 진로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저는 이 시스템 구축에 일조하고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관리하고 싶습니다. 호남대학교는 AI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교과-비교과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교과 프로그램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데엔 원활한 행정이 필수적입니다. 호남대학교에선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창의융합 교육의 원활한 실천을 위해선 융합교육에 대해 학생들에게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안내하고, 학생과 교사를 연결하는 행정이 중요합니다. 또한 행정인들도 창의력, 내지는 창의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어야 창의융합 교육에 필요한 행정을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창의력이 필요한 직업을 선호해 왔고, 세상의 진보를 위해 필요한 창의인재가 많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호남대학교는 취창업프로그램,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학교 외부와의 관련있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학교 내부와 외부의 연결엔 관련 행정업무가 큰 역할을 합니다. 행정인으로서 학교의 민원을 처리하는 해결사, 교수와 학생, 교직원 간을 연결하는 혈관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입사 후 역량발휘에 대해 능력,교육,경험 등 구체적사례
  일반 행정직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행정학, 행정법 등 행정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1년 정도 배웠습니다. 공공기관 실무에 관한 정책과 판례를 접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근로장학생으로서 교육청에서 옛날 공민학교 생활기록부를 스프레드시트에 옮기는 문서 전자화 작업을 두 달간 진행했습니다. 액셀 프로그램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70년 넘은 고문서들을 직접 만지는 것도 신기했고, 부모님의 어린 시절 정도의 옛날 모습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당시 모습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소실되가는 기록을 전자화하면서 역사를 보존하는 대단한 일에 일조했다는 보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근로장학생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주로 부동산 등기부, 차량원부 등 각종 서류를 발급하고, 서류철을 만들고 캐비닛에 정리하는방법을 배웠습니다. 각종 공문서를 발급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고, 분류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또 정해진 근무가 없으면 스스로 다른 직원의 사무를 돕거나 사무실을 정리 및 청소하곤 하여, 어느 근무지에서나 남들을 돕고 깔끔한 근무환경을 조성합니다. 실제 업무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곤 합니다. 늘 「알쓸신잡」 처럼 다양한 학문과 분야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 종종 모임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하곤 합니다. 편의점 매장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린 손님들이 인기있는 빵이 입고될 때까지 자꾸 카운터에서 대기하려 들어서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문득 오락실에서 직접 줄을 서는 대신 동전이나 카드를 올리던 게 생각나, 영수증에 손님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하나씩 그려주면서 살 때 보여주면 된다고 했더니 손님들이 안심하고 돌아갔습니다. 또한 혼자 편의점 전체를 관리하며 내가 일터를 가꿔야 할 주인이라는 의식이 생겼습니다. 편의점에서 점장님도 발견하지 못한 폐기 상품을 많이 발견해줘서 점장님이 고마워하셨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일한다면 모든 직원들이 학교를 가꿔나가는 주인이란 마음가짐으로 남들이 살펴야 하는데 놓친 정보나 사무도 찾아서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수련회에서 한 달 간 캘리포니아에 갔습니다. 길을 묻는 등 외국인들과 직접 대화하기도 했습니다. 그 전에도 영어에 자신 있었지만, 처음엔 외국인이 듣기평가 성우만큼 명확하게 발음하는 게 아니다 보니 처음엔 발음이 잘 안 들려서 되묻곤 했는데, 점차 중요한 부분 위주로 집중해 듣는 법을 익히며 더욱 효과적으로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로 말할 때, 특히 친구들이 말한 걸 영어로 옮길 때 가끔 한두 단어를 영어로 뭐라고 할지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었지만, 표현을 기억나는 대로 활용해 즉흥적으로 완전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 의사소통을 큰 지장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