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자신으로 전생했다.
현대인 천재론은 먹히지 않는다.
도움 될 만한 것 치고 전혀 도움 안되는 점은 단 하나,
현대에 전해진 바(또는 전생의 기억)에 따르면 전생의 자신은 비참하게 죽었다는 것.
이미 한 번 현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아사한 주인공,
역사를 어떻게 바꿀지는 몰라도 또 비참하게 죽을 순 없다!
구상1. 일제강점기
주인공이 여행 갔다 한번 마주친,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의 생가. 주인공은 전생에 그 독립운동가였다. 게다가 생가에 적힌 글에 따르면 주인공은 전생에 흑색공포단 일원. 전생의 자신의 사상도 놀랍거니와, 죽음을 피하려고 친일파로 전향한대도 정말 뒤가 안전할까.
주인공은 집에 그득한 무기들을 집어든다.
구상2.옥저인
전생의 주인공은 옥저에서 호랑이에게 제물을 바치는 무당이었다가, 강이 한 번 범람한 후 싸움에 휘말려 자신이 호랑이의 제물이 되는 바람에 몇십년 동안 창귀가 되었다.
주인공은 무당 자리를 남에게 양보하려 하지만, 무당이 되려면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했는데 누구도 통과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시험 없이 무당이 무당 자리를 넘기는 것도 안된다고.
장마철이 다가오자 주인공은 댐을 지으려 하는데...
구상 3. 네안데르탈인
전생의 자신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약탈과 고문을 당하고 잔인하게 죽는다.
주인공은 미리 호모 사피엔스에게 공물을 바쳐 약탈을 막으려 하지만, 무리 내에서 자신은 생존 기술도 모자라서 빌붙어 사는 낮은 신분 신세였는데...
구상 4.길달
전생의 주인공은 전설 속 길달이었다. 매일 밤 길달문에서 자지 않으면 끔살당하기에 그곳을 지키지만, 비형랑을 시기하는 귀족들과 사냥꾼, 무당 등 여러 사람들이 자신을 해코지하는데...
'창작 문학 > 소설,스토리,동화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재판-2021 (0) | 2021.10.21 |
---|---|
SCP-1785-KO (0) | 2021.10.20 |
헬로,어스. 구상 (0) | 2021.09.29 |
머리가 두부처럼 하얘지는 콩밥-9화(完) (0) | 2021.08.02 |
서양인 거리(가제) (0) | 2021.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