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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문학

<불 꺼진 놀이동산에 웃고 있는 회전목마>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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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쇼가 에무 오빠들을 저지했다(또는 피닉스 원더랜드가 결국 리뉴얼을 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 피닉스 원더랜드는 망하고 만다. 그렇다고 갈아엎을 계획은 없어서 폐건물이 된 피닉스 원더랜드. 원더쇼는 절망하지만 그래도 놀이기구가 남아는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갖기로 한다. 원더쇼는 언니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이 스스로 놀이공원을 관리하며, 손으로 놀이기구를 돌려가며 자기들끼리 놀거나 아이들이랑 놀아준다. 그렇게 피닉스 원더랜드는 용마랜드처럼 된다. 하지만 폐건물인 만큼 불량배가 꼬이기 시작한다. 다행히 에무의 텐션에 스스로 물러나거나 네네로봇이 저지한다. 그래도 불량배는 점점 늘고, 기구들이 무너져 가자 레오니드와 토우야 등 다른 이들도 힘을 보탠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유지하기도 어려운 법. 에무의 오빠들은 안전성 문제 때문에 원더쇼에게 손 놓으라고 하려 하지만, 두 번이나 할아버지의 뜻을 지키는데 말리기도 그렇고 어차피 손 놓은 놀이동산이라고, 안전을 위해 부지에 울타리를 치고, 원더쇼에겐 낮에만 사람을 받고, 밤에 네네로보 빼고 출입하지 말고, 놀이기구를 조작하지 말라고만 한다. 그러나 밤 사이 불량배의 습격으로 놀이기구들이 심하게 망가지고, 네네로봇은 저지하려다 낡아서 떨어진 관람차 칸에 깔려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