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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문학/beta

<다음 산타는>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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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해서 성극으로도 활용가능.동화긴 한데 타겟 연령대를 못잡겠음)

산타는 사실 대대로 착하고 이타적인 어른이 전대에게 선택받는 식으로 이어져 왔다.

현대, 어른만 걸리는 얼음병이 퍼지자 산타는(순록이나 엘프를 통해) 한 학생(주인공)을 임시 산타로 임명한다.

주인공은 선물 목록을 확인하다가 행적은 가장 좋은데 원하는 선물을 편지로 보내지 않은 아이(이하 갑. 주인공보다 연상)를 확인했다. 주인공은 안타까워서, 갑이 편지를 보냈는데 도착을 못한 건 아닐까 하고 몰래 썰매를 타고 갑을 찾아간다. 막상 어떻게 편지를 보냈는지 확인할 줄 몰라 절절매던 주인공은 갑에게 정체를 들키게 된다.

(또는 우체국에서 갑이 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지 묻다가 갑이 누구길래 내가 편지를 보냈는지 궁금하냐고 해서 해명하다가 들킨다.)

하지만 갑은 산타를 믿지 않았다. 착하게 살았는데도 어머니가 얼음병에 걸리자 마음을 닫아버린 것. 어머니의 병이 나을 거란 기대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지만, 어머니가 낫기를 바라는 모양이었다. 주인공은 답답한 갑의 모습에 짜증내면서도, 마음을 닫고도 계속 남을 위하는 마음에 꼭 선물을 주고 싶었다. 크리스마스가 오고, 주인공은 영양제에 불과한 약을 얼음병 치료약이라면서 갑의 집에 놓는다. 그리고 얼음병이 사라지는 날, 다시 전대 산타가 일어나서 대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주인공은 퇴장한다.(갑은 그 약이 단순한 영양제일 뿐인 걸 알지만 자신과 같이 얼음병이 낫길 빌어주고 있다는 걸 인정하여 영양제 병을 품고 자신이 한 알을 먹으며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