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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카아이 유키)
(어릴 때 갖고 놀던 장난감이 압수당한다. 주인은 압수가 풀리는 날 되찾겠다고 했지만 그 새 주인이 장난감을 잊어버린다. 몇 년이 지나 어른이 된 주인이 문득 뒤져내어 장난감은 전시실에 고이 전시되지만 주인은 가끔 옛날을 그리워하며 바라볼 뿐이다. 장난감은 반가워하다가도 그리우면 왜 손도 안 대고 자길 버려잘 때보다 더 쓸쓸하게 두냐고 야속해한다)
다락방 햇살보다 밝은 조명
유리관 안에서 바라본 풍경
손타지 않고서 낡아가는 난
전시실 속의 유물이겠지
새 상자에서 꺼내진 첫날
어린 네가 코 묻혀가며
손때 묻도록 놀던 오랜 날
몇번이고 망가지고 고쳐졌지
어느 망가진 하루
엄마 손으로 입원실에 실려가
너는 날 꼭 찾고 말 거라 했지
하루가 지나고 일 년이 지나도
상자 속에 버려진 지난 날
나를 추억의 뒤안결에 버려두고
추억으로 남았다며 아쉬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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