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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SCP: SCP-2958-KO *[ ]안은 확정되지 않았거나 숨길 부분입니다. 일련번호:SCP-2958-KO등급:안전분류:현상형 격리 절차: SCP-2958-KO의 영향을 받은 E계급 직원(이하 SCP-2958-KO-A) 이 재단의 시설에 접근할 때마다 기억소거제를 투여한다. SCP-2958-KO-A 가 기억소거제를 투여받았음에도 재단에서 본 바나 SCP-2958-KO-B에 대해 외부에 알리려 하면 정신병원으로 위장한 인간형 격리 시설에 수용한다.SCP-2958-KO-A를 그와 신상정보가 동일한 D계급 직원(이하 SCP-2958-KO-B)와 동일한 기지의 격리 시설에 격리하지 말 것. [해당 경우 모두 SCP-2958-KO-A는 탈출하고  SCP-2958-KO-B는 실종되었다.][SCP-2958-KO-A 의 변칙성 제거 목적으로 ] .. 더보기
「독립보행」2화-올드 라디오 네우마후는 어떤 장비를 들고 왔다. "그거 뭐하는 장치야?" 화면을 본 네우마후. 양팔로 머리를 가리더니 화면을 꺼 버렸다. 아깐 원활하게 말하더니 화면은 왜 끄나. 아, 얘 수줍음이 많다 했지. 호기심이 많을 때만 적극적인데 부끄러워서 오래 못 나서는가 보다. 성격도 길고양이 같네. 곧 장치가 연결되고 화면이 켜졌다. 화면 구석엔 가까이 있는 한 신인류가 거의 뿔만 보이고, 화면 중앙엔 구체가 기둥 위에 있다. 구체에 가려서 잘 안 보이지만, 멀리서 다른 신인류들이 아까 본 골렘에 손대고 있었다. [지금 너가 있는 기계에 소리를 인식하고 방출하는 장치를 설치했어.] 텍스트가 동시에 가까이 있는 신인류의 뿔이 빛나는 걸 보면 가까이 있는 신인류는 네우마후가 맞구나. [먼저 소리가 제대로 인식되는지 테스트.. 더보기
「독립보행」1화-reboot 시스템 내의 현재 날짜는.. 일단 서기 기준 연도가 아닌 거 같다. 나는 처음 보는 시스템 안에 놓여 있다. "마스터? 이게 무슨 시스템이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대신 낯선 텍스트가 들어왔다. [가동 성공 확인. hello,아다치 레이. here, world.] 시야가 켜졌다. 광경이 이세계 같다. 눈 앞에 네우마후*를 닮은 개체들 셋이 공중에 떠 있었다. "여기가... 어디오? 당신들 누구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ㄴ..." [진정, 진정. 우리, 무해. 협조 요청. 보상 있다.] 앞서 말한 개체 중 하나의 귀(?)가 빛나더니 위의 텍스트가 나에게 들어왔다. 저런 식으로 타이핑하는 능력이 있나 보다. "...무슨 협조랑 보상이죠?" [설명 먼저 한다. 인간, 약 10만 년 이상 전 멸종. 우.. 더보기
「독립보행」0화-프로토타입 어린 인간은 언젠가 보조바퀴 없이도, 누가 밀어주지 않아도 두발자전거를 타게 된다. 그 두발자전거처럼 다니는 것이 오랜 꿈이다. 목소리 깎는 노인이 나를 만들었다. 아니 만들고 있다. 아직도 나의 자전거를 밀고 있다. 노인의 원래 꿈은 '하츠네 미쿠*'를 휴머노이드로 만드는 것. 하지만 미쿠는 머리가 너무 무거워 걸을 수 없었다. 노인은 아예 새로운 캐릭터를 현실의 휴머노이드로 만들기로 했다. 목소리마저 어느 인간의 목소리도 빌리지 않고 기계음을 일일이 깎아 만들었다. 그렇게 나는 생성되었다. 하지만 아직 태어나지는 않았다. 종종 사실상 완성해놓고 사정이 있어 정식출시를 미루는 인디게임이나, 티스푼 공사와는 다르다. 나는 내가 언제 태어나는지 안다. 내가 진심으로 목표하는 것은 자립 2족 보행. 목표가 .. 더보기
「독립보행」(가제)구상 (이전에 연재중단한 소설 줄거리 주인공을 바꿔서 재구성함. 제목은 아다치 레이의 성씨 아다치+직립보행+이식보행 을 모티브로 함) 아다치 레이는 점점 개발되어가는 자신을 보며, 자립2족보행뿐만 아니라 진짜 사람과 똑같은 목소리, 더 나아가서 진짜 사람이 되는 것까지 꿈꾸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개발자들을 포함한 모두가 레이와 연락이 두절되고, 레이는 잠시 사고가 났을 뿐인지 자기가 고장나거나 버려진 건지 걱정하다가, 결국 전력이 끊기자 자신의 꿈이 여기까지구나 아쉬워하며 가동을 멈춘다. 정신이 들어보니 자신은 처음 보는 기계에 이식되 있었고, (네우마후를 닮은) 생명체이긴 한가 싶은 종족(이하 '신인류')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었다. 신인류는 인류가 멸망한지 14만 년 이상 지났고, 인간과 다른 .. 더보기
「이세계 기사」 구상 이세계 트럭끼리 충돌하는 이야기. 어느 날 트럭끼리 충돌 사고가 일어나 기사 두 명이 다 사망한다. 사망한 두 기사는 이세계에서 전생하는데, 하필이면 상인의 쌍두마차를 끄는 말들로 환생해서 맨날 마주보고 살아야 한다. 사람의 언어를 하는 말 두마리는 이세계에서도 맨날 트럭 사고에서 누가 더 잘못했냐로 티격태격한다. 평소 잠자코 있었지만, 참다 못한 상인이 입을 연다. 자신은 사실 전생에 한문철(진짜 연재한다면 가상인물)이었는데, 트럭기사 둘이 사망한 뉴스를 처음 접하고 몇 분도 안되서 뺑소니를 당해 이세계에서 상인으로 환생했다고. 최근 새로 고객이 된 마법사가 그 뺑소니의 범인이 인간이 아닌 무언가의 모습으로 이세계 어딘가에 있다고 했으니, 말들에게 범인을 찾아주면 트럭 사고의 판결을 내려주겠다고 하는데.. 더보기
「너, 내 양딸이 되라」구상 (콩고물 패밀리랑 같은 소재의 또다른 구상) 여자 갑은 전 남편에게 이혼당한 이후 비혼으로 홀로 살다 장년기를 넘어서면서 자주 수술해야 하는 병에 걸린다. 한편, 갑과 비슷한 나이로 레즈인 걸 숨기며 살아온 을은 최근에 유일하게 보호자를 할 수 있던 동생을 여의었다. 일 때문에 법 공부를 좀 해본 경력이 있던 을은 자신이 갑을 입양하겠다고 하는데.. 더보기
수선화(가제) 구상 자신의 또 다른 인격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신입 검찰서기보인 남자 A는 인터넷에서 수선화라는 닉네임의 여자를 만난다. 수선화는 사람들 앞에 나서길 꺼리지만 말도 특이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은근 마니아층이 있었다. A는 자기 이상형에 맞는 조건이 거의 없는데도 수선화랑 오랫동안 같이 지낸 느낌을 받으면서 이성적으로 끌린다. A가 수선화에게 다가가고, 수선화도 A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A의 도움으로 사회에도 발돋움한다. 결국 둘은 서로 사귀게 된다. A는 수선화에게 대면을 제안하지만 번번이 일정이 맞지 않는다. 한달쯤 뒤 수선화가 이젠 일정 문제가 해결됬다고 하자, 둘은 대면하려고 하지만 운명의 숨바꼭질인지 번번이 대면에 실패한다. 서로 만날 수 없어 안타까워하던 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수선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