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스틱+모기기피제 스틱형으로 하면 여름에 등산 가는 남자들에게 잘 팔릴듯하다. 더보기 「불/사신」구상 불사신을 죽이려는 사신vs영문도 모르고 위기에 처하지만 절대 안 죽는 불사신의 판타지 코미디물. 불사신 '갑'은, 자신도 모르는 불로불사의 비밀을 자신에게서 알아내려고 별 짓을 다 하는 인간들이 성가셨다. 사람을 피해 은둔하고 다니기도 지친 갑은, 평범한 인간으로 위장하고 살기로 한다. 갑은 어차피 안 죽으니까 위험하고 돈 많이 버는 스릴 넘치는 일자리를 찾아다닌다. 심령 스팟인 폐건물 경비원을 지원하려고 일본의 어느 변두리 동네에 찾아간 갑. 목이 말라서 막과자 가게에 라무네를 사러 갔다가 그 곳의 나이 많은 주인 '을'에게 자기 가게를 물려받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갑은 적당히 조용히 살기 좋겠다 싶어서 승낙한다. 그러자 을은 갑을 데리고 가서 사실을 고백한다. 사실 을은 야쿠자 두목이고 (막과자.. 더보기 백로탄 까마귀 모인 곳에 백로가 피한대도 겉 희고 속 검은 건 매한가지이거늘 차라리 검은 가죽 벗겨낼까 하노라 더보기 화폐의 노래 돌고 돈다고 돈이라 하지만 제 속엔 당신만 담고 있어요 당신을 기념하기 위해 동네방네 당신을 자랑하고 있어요 당신은 나만 담을 수 있도록 나만의 사인을 당신 속에 숨기고 당신이 쉬이 상하지 않도록 당신이 살아온 모습대로 특별한 나로 강하게 태어나 때타고 찢기고 접히며 당신이 울고 웃도록 함께 굴곡지며 삶을 펴가길 누군가는 내 숫자만 보고 누군가는 당신을 내게 그려진 사람만으로 알겠지만 나에게 새겨질 만큼 고르고 고른 당신을 나만큼 세상도 기억해주길 더보기 재생 한국어 개사(1절) 너하고 함께 웃던 일을 혼자서 떠올려 보았어 어째서인지 마음 속이 그저 들썩이고 있었어 이걸로 괜찮은 걸까 어디서 잘못된 걸까 가슴속의 뜨거움이 식지 않는 건 왜일까 옅고도 옅은 꿈속이라면 모든걸 용서했을 텐데 스르르 스르르 떨어지는 무엇이든지 모든 게 어째선지 슬퍼지게 돼 더보기 급발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구제불능 나사 직원이 운석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순 있어도, 장티푸스 환자를 구할 순 없다. 국경없는 의사회가 환자를 구할 순 있어도, 전쟁을 막을 순 없다. 평화유지군이 전쟁을 막을 수 있어도, 가난을 끝낼 순 없다. 경제부장관이 가난을 끝낼 순 있어도,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순 없다. 상담사가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순 있어도 . . . 더보기 <Present(가제)>구상 (미국에서 핵실험하다 맨홀 뚜껑이 실종됬는데 아마 우주로 날아갔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함) 우주를 초광속으로 누비며 별들에게 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다니는 종족 '갑' 이 있다. 그러나 이 종족은 여기저기 다니며 씨앗 심기만 바빠서 생명이 탄생하고 진화하는 걸 확인해본 적이 없었다. 서기 1957년 미국에서 핵실험을 하다 맨홀 뚜껑이 우주로 날아갔고, 40년쯤 후 갑의 우주선에 부딪힌다. 갑은 맨홀 뚜껑이 인공물 같아서 경로를 추적해보고 지구에서 왔음을 안다. 그 동안 생명이 탄생하기는 할지 회의가 들곤 하던 갑이었기에 갑은 상당히 들뜬다. 갑에겐 별 하나의 역사를 관측할 수 있는 장비'을'이 있었는데, 갑은 을을 가동하면 자신들의 우주선이 오랜 시간 동안 멈추는 걸 감수하고 을을 돌려 지구에 생명이 탄생하.. 더보기 이전 1 2 3 4 5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