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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문학

머리가 두부처럼 하얘지는 콩밥-2화:백두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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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의 정성이 들어갈수록 다이나믹해지는 죄수들을 보고,
교도소에서 밥이 더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냐 하고 반쯤 체념해 왔던 이밥차.
다른 사람들까진 몰라도 백두부에게만큼은 맛있는 밥을 먹이고 싶었던 이밥차.
나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아줘.. 나름대로 노력해왔지만 이번엔 정말로...!
 
이밥차는 이번엔 진짜로 요리 실력을 각성하기로 하고,
실험정신 뛰어난 모 햄버거 가게 마냥 다양한 요리를 연구하고 개발해 봤다.
덩달아 본격적으로 모르모트가 된 죄수들은 매번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은 쪽으로 폭발적인 반응도 생겨났다.
 
물론, 입맛 까다로운 백두부는 단식에 들어갔다더라.
시름시름 야위어가는 백두부를 보고 실험을 포기한 이밥차.
무난한 요리라도 만들고 죽이라도 먹여주려 애를 썼지만,
1972년 11월 21일 백두부는 쓰러졌다.
 
이밥차는 양파를 앞에 놓고 양파 썰다 눈물나는 척 엉엉 울고 다녔다.
마침내 일어나서는 어쩔 수 없이 밥을 먹는 이밥차.
미안해서라도 맛있게 먹이고 싶었지만, 그에겐 큰 위기가 있었다.
 
백두부의 출소일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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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부의 성별은 상상에 맡깁니다
아까 타나카×오오타를 계속 보고 있던데다
요즘 manbo-p(앞마당에 개복치가 죽어있어p)노래를 즐겨 들어서 그런지
스토리가 그 분 노래 같아요
그 분 같은 스토리 쓰고 싶었는데 성공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