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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thantoxia(가제)> (2044년,) 축치족 출신 청년은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이길 거부하고 여행을 떠나 어느 사막에서 특이한 과일을 발견한다. 그 과일은 재배 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더보기
로미오와 줄리엣 명대사 사랑의 가벼운 날개로 담을 넘어 왔지만 돌담이 어찌 사랑을 막을 수 있겠어요. 사랑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해내요- 더보기
해양법 궁금한 점 영해 내에 해저화산이 터져서 섬이 생성되면 그 섬을 기점으로 영해를 더 넓게 설정할 수 있을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라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어서 거주는 불가능하다면 암석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 더보기
저항 무인도에서 사람이 혼자 들개 떼를 마주친다면 어쩔 수 없이라도 맞서 싸울 것이다. 사회인이 혼자 들개 떼를 마주친다면 주민들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것이다. 하지만 주민 한 명만이라도 사회인을 괴롭힌다면 그는 싸우려 들기도 어려울 것이다. 더보기
첫 직장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자기도 모르게 저승 가이드-사○○ 프로필 이름:사○○ 성별:남성 종족:유령 설정:생전 이파란과 같이 가이드가 되려던 친구(또는 직장 동료인 가이드). 자기가 죽은 지도 모르고, 현실에 겹쳐져 있어 이승과 구분하기 어려운 저승세계의 여행사에 가이드로 취직했다. 관광객들에게 숨겨진 명소들로 안내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저승으로 안내해 버린다. 이파란은 이승에 가지 않고(저승에 막 들어온 자만 가이드함), 이파란은 사○○은 서로의 세계를 모르고 들어갈 수도 없어서 만날 일이 없다. 더보기
해안선(수정 중 단계 판) 작성일 2018.04.01 11:47 옥빛 파도가 찰랑여 찰삭, 돌을 쓰다듬으면 머랭 거품에 섞이는 돌 몽돌 몽돌 뭉쳐 굳어지고 분주한 파도가 누우려 철석, 철 섞인 돌을 치면 청옥의 편경 소리 몽글 몽글 진주 목걸이 흩어지는 소리. 버려지고 잃어버려 성났던 사금파리들 세월같이 감싸는 같은 파도 아래 유리알이 되고 돌이 되어 모든 돌들이 보배로 맺혀 거봉 알처럼 늙어서 온 돌들. 수정 포도향 하늘 아래 바닷속으로 내리는 햇살 흰 베일이 되어 돌머리를 덮고 흰 물거품이 잠자리 날개로 돌몸을 덮고 돌이 사람과 같이 흙이 되도록 한 겁을 부르는 자장가 소리.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소리는 어쩌면 이렇게 잔잔한 소리 모든 것이 죽어가는 소리는 서로의 끝에서 돌과 물이 만나 서로를 덮으며 부서져 가는 삶을 씻어 없.. 더보기
날 머리에서 내보내 줘 (부제:my confession) 작성일 2019.01.09 23:42 --------------------------------- 햇살은 들과 가시를 가리지 않고 비춰. 너는 그렇게 모두를 도우려 했어. 먹구름 틈새를 뚫고 나온 기적같은 햇살, 나도 감히 그 햇살을 쬐고 싶었지만 햇살이 제아무리 강해도,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비구름이 걷히지 않는다면 독만 되겠지. 네가 내 구름을 걷으려고 해를 쪼이고 바람을 불수록 달곰씁쓸한 마음을 숨기려 미소로 나를 여미고 있었어. 안타까운 비바람을 맞으며. 아무도 알지 못하게 아무도 붙잡지 못하게 미소로 나를 여미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내 발목을 붙잡아서 살아달라고 위로해줘서 널 사랑하게 됬나 봐. 하지만 사랑 하나로 힘든 세상을 다 이겨낼 순 없어 예전처럼 다시 살아나기엔 죽음의 여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