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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문학/소설,스토리,동화 등

오토대쉬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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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구두의 자동차 버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 시대, 차량 돌진 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운전자는 다들 강한 충돌로 사망해 사건의 원인을 알 수 없던 차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환자는 중태에 빠졌고, 겨우 의식을 찾을 거 같았는데 병원에 폭탄을 실은 차가 들이받아서 그 환자마저 사망한다. 차에서 일부 불발된 폭탄이 발견되자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사고를 자폭테러로 여기게 된다. 혹시 자기가 타는 차도 테러차량에 받힐까 무서웠던 초보운전자 갑은 항상 망치를 들고 다녔다. 어느 날 갑이 탄 공유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갑은 유리를 깨고 차량에서 탈출했다. 갑은 경찰조사에서 자율주행장치가 강제종료도 되지 않고 제멋대로 움직였다고 주장하고, 이에 경찰은 지금까지의 사고가 자율주행시스템 오작동이라고 잠정 결론짓는다. 지금까지 사고를 낸 차가 모두 을 사의 차였기에, 을 사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을 사가 의도적으로 자율조작 시스템을 이용해 테러를 일으킨다는 음모론까지 돈다.

마침내는 차가 정부 산하 부처 건물을 들이받는다.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차는 병 사의 차였고, 정부가 긴장하자 공무원들은 자신의 차도 테러에 이용당할까 봐 전동 킥보드를 쓰게 된다. 조달 관련 업무를 하는 정은 트럭을 몰기 힘들게 되어, 경찰도 못 찾는, 있을지도 모르는 범인을 찾아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