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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문학/소설,스토리,동화 등

한국판 캣츠-「고양이(즈 뭔)들」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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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고양시의 한 길고양이. 주인공이 어릴 적 엄마가 자신을 두고 잠시 사냥간 사이, 식탐이 많은 주인공은 한 아이가 길에서 닭꼬치를 든 걸 보고 다가가서 야옹데다가 어미에게 버려진 줄 알고 간택된다. 아이의 가족은 주인공을 정성껏 돌봤지만, 주인공 태생이 길고양이인지라 쉽게 길들여지지 않아서 이내 버려진다.
그 후 다시 길에서 살다 성묘가 된 주인공, 이번엔 어딘가 시설에 끌려가 살처분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한 지 얼마 안 되어 또 사람 손에 들려가자 또 죽는 줄 알았지만, 다행히 무사히 방사되긴 했는데 중성화 수술을 당했다.

주인공은 인간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고, 길에서 캣맘의 보살핌을 받기도 하고, 고양이가 싫어 캣맘과 싸우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며 살아간다.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캠페인이 적힌 현수막 속 고양시 마스코트를 보며, 이중적인 인간에 대해 이중적인 감정을 느낀다.
인간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던 주인공은, 웬 고양이들이 떼지어 가는 걸 발견한다. 그 고양이들은 고양이 왕이 나타났다며 야인시대의 학생동무들처럼 따르고 있었다. 고양이들이 떠받드는 고양이 왕은 유령처럼 생긴 노란 고양이였다. 고양이 왕은 자신이 전생에 숙종이 키우던 고양이 금손으로, 저승에서 숙종을 만난 후 고양이 왕에 봉해져, 숙종과 자신이 둘도 없는 관계가 된 것처럼 모든 인간의 집에 고양이 1마리 이상 키워서 인간과 고양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고 한다. 금손은 인간을 알고 싶은 주인공에게 마침 잘됬다며 함께하기를 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