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 문학

지옥의 음식-설정 지옥의 음식은 맛있지만 독이 있어서, 산 자가 먹으면 죽어서 지옥에서 못 나온다. 죽어서 지옥에 온 자는 죽지 않기 때문에, 맛있게 먹고 독 때문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배가 고프고 음식이 맛있어서 계속 먹는다. 독으로 죽은 자는 음식을 먹으면 자신을 죽였던 독과 같은 효과가 일어난다. 더보기
<걸어서 폐허 속으로> 구상 폐허 덕후 사진사. 오지 한가운데서 제 2의 페트라와 같은 유적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찾아간 사이 전쟁으로 세계가 멸망해 버린다. 도시로 돌아오는 사이 동료들은 죽고, 자신은 배나 비행기를 주워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폐허가 된 건물들의 사진을 찍어 컴퓨터에 보존한다. 더보기
팬서비스 한국어 개사(2절까지만) 好きになって!もっと!私を見て!もっと! 스키니 낫테 못토 와타시오 미테 못토 나를 좋아해 줘! 좀 더! 나를 바라봐 줘! 좀 더! 恩返しは“愛のこもった投げキッスで” 온가에시와 아이노 코못타 나게 키스데 보답으로-는 "사랑이 담긴 손-키스로" 気のせいじゃない 目はあってるよ 키노 세이쟈나이 메와 앗테루요 기분 탓이 아냐 눈 마주치잖아 ♡ハート作って恋しちゃって下さい! 하-토 츠쿳테 코이시챳테 쿠다사이 하트를 만들어 사-랑해 주세요 やれること何でもします 야레루 코토 난데모 시마스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할게요 NG無しで体当たり挑戦 엔지 나시데 타이아타리 쵸-센 N-G 없-이 도전해 볼 거야 エゴサで見つけたアンチのコメ 에고사데 미츠케타 안치노 코메 때때로 달리는 나를 향한 악플들 ふざけんな…!誰より分かってるし 후자.. 더보기
SCP-1136-KO"기계가 된 게으름뱅이" (단편소설. 잡지식만 많은 백수가 참치 밀봉하는 기계(또는 가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기계)로 개조됬는데 돌아갈 수도 없지만 돌아갈 생각도 없앤 이야기. 묶어놓고 돌아가며 부분마취만 하는 식으로 개조됨. SCP세계관에선 흔한 설정일 거 같아서 드랍.) 나는 이 글의 제목이 "로봇이 된 게으름뱅이"였다면 좋겠다. 로봇, 대체로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른 반응을 하는 기계라 정의된다. 나는 "기계" 이외엔 다른 정의에 부합하지 않기에 그저, 기계이다. 로봇이 아닌 기계는 규칙적이다. 따라서 나는 변칙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격리되어 있다. 이곳은 모두가 각자 격리되어 있다. 하지만 이 곳의 모두는 변칙적이지 않다. 지 좋을 때만 가, 족같은 회사면 모를까, 공장은 그런 법이다. 단물이 빠진 신나는 노동요가 계속해서.. 더보기
입양으로 이어진 유사가족물-콩고물 패밀리 구상 배경은 2026년 파주. 가족이 없는데 지병은 물론 정신증이 있는(또는 정신증 때문에 가족들에게 꿔다 논 보릿자루 취급당하는) 30대 후반의 백수 여성 갑. 20대 초반의 직장인 여자 을은 갑과 결혼하고 싶지만, 자기가 돌보지 않으면 수술도 못 받고 사고 낼 거라고 츤츤대며 갑을 입양한다. 한편 고아원에서 보호가 종료된 18세 소년 병. 성적이 우수한 지망생 병은 갑이 자신을 입양해 □□대학교 신경의학과에 다닐 수 있게 학비를 지원해 주면 자신이 정신과 의원을 차리고 갑을 돌보겠다고 하는데.. 더보기
<한겨울의 세카이>2화 반응도 생각보다 저조하기도 하고 애초에 스토리가 원작 스토리와 비슷하게 따라가므로 여기까지만 작성하고 드랍합니다. 원래 구상한 전개는 https://contero.tistory.com/m/749 ---------- 백광이 잦아든 후에도 보이는 것은 전부 하양 뿐이었다. '꼭 설원 같아...' 라고 생각하자마자, 발밑에서부터 다각형의 파티클이 흩어지며 진짜 눈밭이 좍 펴졌다. 왠지는 몰라도 이곳은 내 능력이 크게 발현되나 보다. 아니, 내 상상이 실현되는 세상에 가깝다. 하지만 나에게 상상이 있었던가. 결국 그 외엔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 나만 이 세상에 있으니 세상은 아무 일도 없노라. 어디를 가도 거기서 거기인 세상, 얼마나 평화로운가. 이러다가 사라지는지도 모를 만큼 조용히 사라.. 더보기
「한겨울의 세카이」 1화 이 세상은 거대한 냉동고. 냉동인간들은 시간도 얼어붙었다. 임시보관한 냉동육 두 점의 원래 상태는 몰라도, 더 이상 상하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하다. 저체온증은 어느새부터 추위를 느끼지 않는다. 얼어죽은 자는 더 이상 떨지 않는다. 그저 내 손이 떠는 것은, 이곳이 설녀의 전시장이 되진 않을까. 그것이 두려울 뿐이다. 눈사람들은 아직 나를 못 찾은 것 같다. 적어도 지금은 계속 헤메고 있길 바랄 뿐이다. -- 의사가 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나의 불치병은 학계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발병 시기는 역설적이게도 의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부터였다. 나는 점점 차가워졌다. 특히 손이 차가웠다. 늙은 의사는 수족냉증이라고 했다. 헌데 점점 수족냉증을 넘어서 내가 만지는 것도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초기엔.. 더보기
천국 간 나와 지옥 간 내가 동시에 찾아왔다-<듀얼 퓨처>구상 학생인 현재의 나에게, 천국에 간 나와 지옥에 간 내가 동시에 찾아왔다. 둘은 같은 시간에 (같은 사건으로) 죽었지만 어째선지 서로를 몰랐던 상태. 평행세계인지, 혼과 백이 분리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지옥에 간 나야 당연히 괴롭지만 억울하지는 않아서, 천국에 간 나는 현재의 나를 안심시키고 싶지만 아쉬운 점이 있어서 현재의 나한테 찾아왔다. 천국에 간 나와 지옥에 간 나는 큰 틀에선 비슷한 조언을 한다. 그러나 천국에 간 나는 현재의 내가 아직 만나진 않았지만 언제 만나는지도 기억 안나는 낮선 사람을 구해 달라고 한다. 지옥에 간 나는 뭘 원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현재의 나는 어느 편을 들어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 전에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예 미래를 완전히 바꾸러 유학을 가게 된다. 현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