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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코의 카페 어느 날부터 멤버들이 하나둘씩 연락이 끊기기 시작했다. 학교에도 오지 않고 다들 봤단 사람이 없다. 집에 찾아가봐도 오히려 부모님들이 우리애 못봤냐고 물어왔다. 에나가 자기 친구도 일주일 내내 소식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세카이에 있었다고 했다. 지금, 스트리트의 세카이에 와 있다. 여기서도 멤버들은 찾을 수 없다. 웬일인지 렌도 보이질 않는다. 카페에 들어서자 메이코가 맞아주었다. "사실은 오래전부터 당신같은 남자를 기다려왔다우! 이번에 새로운 브런치 메뉴가 나왔는데 먹고 갈래?" "좋죠. 점심 여기서 해결하면 되겠네." 불고기 샌드위치랑 비프스튜가 나왔다. 다른 데선 먹어 본 적 없는 맛이었다. "자꾸 끌리는 맛이네요. 근데 비배스 멤버들 본 적 있어요?" "최근에 온 적 없어." "다들 안 보여서 찾.. 더보기
potato가 되어가 더보기
성대모사의 달인 장산범-장범일 프로필 이름:장범일 종족:장산범 성별:남자 사는 곳:장산의 산 속. 사는 곳 근처에 군부대가 있다. 최근엔 범일역 인근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나이:약 500년. 정확한 출생년도는 모르지만 범띠. 세계관:(이퀴니아) 모티브:장산범, 어치, 금조, 마게이 능력:(능력명-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효과음을 똑같이 소리낼 수 있으며, 낸 소리와 관련된 물품 중 하나가 랜덤으로 소환된다. 예를 들어 사이렌 소리를 내면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 또는 위에 말한 차 장난감, 경보장치 중 랜덤으로 하나가 소환된다. 총소리를 내면 총알이 장전된 총기(총의 종류도 랜덤)가 나올 수도 있지만 어디로 날아올지 모를 총알이 날아올 수 있어 운 나쁘면 자신이 총 맞을 수도 있다. 사람의 소리는 한 특정인의 상징적인 소리(Ex:유행어, 말.. 더보기
마후에무 더보기
꼬리 나에게만 보이는 기운차게 파닥이던 작은 꼬리 더러워진 바다에 빠지고부터 꼬리는 점점 흉측히 길어졌다 어느 날 꼬리가 꽤 길자 이 꼬리로 바다를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리로 바다를 헤엄쳐 올라와 지금은 땅에서 잘 살고 있다 지금도 내 꼬리는 꽤 길어 꼬리 끝은 항상 바다에 잠겨 있다 누군가 잡아당기면 금방 바다에 빠졌다 올라간다 언젠가 다시 못 올라갈 때까지 더보기
최후의 만찬 이 빵은 내 살이요 이 포도주는 나의 피로다 내 살은 거짓된 양식이요 내 피는 거짓된 음료로다 밀밭의 까마귀 떼를 불러다 떼어가라고 날 떼어가라고 내가 옥상에서 떨어지길 기다리며 지붕 위에서 바라보던 너희는 먼저 떨어져 날아갔다 날 남겨두고 _________________ 어제 꿈 속에서 이 시를 2연까지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종종 까마귀나 까치가 날려고 떨어질때 보면 순간적으로 사람이 떨어지는 거 같아 보일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크고 검으니깐. 더보기
식맹(食盲) 혀가 쓰다.혀뿌리부터 세제를 머금은 듯 맹맹함이 떠나질 않는다. 그나마 맛처럼 말하자면 종일 깻잎 뒷면으로 혀를 긁고 있는 맛, 이려나.처음엔 단지 잠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만 더 잠들어도 마찬가지다. 아침밥은 먹고 있다. 이것도 안 먹었으면 좋겠지만 안 먹겠다 하면 걱정하면서 계속 먹으라 하니 어쩔 수 없다. 식사는 아무 맛도 안 난다. 아니 내 침조차 쓰니깐 모든 게 다 쓰다. 물조차도.한두 술밖에 뜨지 않은 밥이었지만 속이 미식거려 다 게워내 버렸다. 지금은 점심시간. 아니 나는 점심을 안 먹으니 무슨 시간이냐. 뭐 덕에 시간은 벌었다. 하지만 공부가 손에 잡힐 린 없다. 작사를 하자고 펜을 들었다. 하지만 글씨가 자꾸 이중으로 보인다. 작사를 해야 하는데, 유작을 남겨야 하는데... 내가 피.. 더보기
사이콜로지컬 좀비(가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